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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1 14:11

꼭 함께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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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1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다음 주일 오후부터 짧은 1박 2일 일정으로 청년회 연합 수련회가 열립니다. ‘연합’이라는 말은 현재 청년들이 세 개의 목장에 속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 청년 지체들에게 부탁합니다. 꼭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변 교회들의 고민은 어른 성도는 많은데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어른 숫자에 비해 청년의 비중이 큽니다. 그 말은 미래가 밝다는 것이죠. 청년들은 우리 소망교회의 미래이며 주인공입니다. 불과 2~3년, 길게는 7~8년만 있으면 지금의 청년들은 교회의 중심 일꾼이 될 것입니다. 제가 다음세대와 청년사역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러니 주인공인 청년지체들과 담임목사인 제가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꿈과 최종적으로 머물게 될 목표를 함께 나눌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같은 생각과 같은 마음, 같은 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주제가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의 꿈’입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무엇보다 ‘교회란 무엇인가?’에 우리 생각을 모으려고 합니다. 교회론을 점검하면서 지금까지 교회생활(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지고 있었던 갈등이나 궁금증들도 풀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이런 시간에 빠지면 손해입니다. 교회적으로도 손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막대한 손해를 봅니다. 왜냐하면 다음에 교회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리더인 제가 ‘아~!’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오고가게 될 것이니까요.

금번 겨울수련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교회를 세워간다는 차원에서 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인 공격도 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는 이미 영적인 공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개인적으로 몸이 갑자기 아픈 일도 있을 것이고, 가정에서 반대도 생길지 모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불편한 감정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참여할 수 없는 아주 정당한 이유들이 생길 거란 말입니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말이죠. 그러나 간곡히 부탁하십시다. 이 모든 것을 이겨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꼭 참여해 주십시오.

다시 한 번 진심을 모두어서 호소합니다. 꼭 함께 해주십시오. 청년수련회를 통해서 새로운 비전과, 이미 가지고 있는 비전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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