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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21:38

추석 두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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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7일

다음 3가지를 해 보십시오.
1. 농어촌교회 목회자를 위로합니다.
고향에 가셔서 농,어촌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농어촌 교회 중에는 규모가 있어서 자립교회가 있겠습니다만 거의 대부분은 미자립 교회입니다. 미자립 교회란, 성도들이 드리는 헌금으로 교회운영을 스스로 할 수 없어, 후원을 받아야 하는 교회를 말합니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감사헌금을 두둑하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형편이 된다면 목회자를 위한 작은 선물도 준비해 보세요. 농어촌 목회자들에게는 말할 수 없이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2. 가족들을 섬깁니다.
조금 힘드시더라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가족들을 섬기는 일에 솔선수범하십시오. 예수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 달라야 합니다. 믿지 않는 형제들에게는 더 그렇습니다. 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3. 주일은 본교회에서 드리면 더 좋겠습니다.
명절이 주일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겠지만 이번 추석은 토요일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부모님과 형제들을 섬기시고 늦은 시간에라도 올라오십시오. 아니면 주일 일찍 서둘러서 오시면 막힐 일도 없고 본교회 예배도 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 3가지는 하지 마십시오.
1. 제사를 지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지내는 제사는 한 해 동안 보살펴준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시간입니다. 이는 엄연한 ‘우상숭배’입니다. 따라서 제사에 동참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제삿상에 절을 한다거나 제삿상을 차린 후에 예배를 드리는 것도 안됩니다. 지혜롭게 피하십시오.
자매들의 경우, 제사음식을 준비해야만 하는 가정이라면 음식준비에 동참은 하되 식구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하십시오. 분위기가 허락된다면 음식 준비하는 일이 가족들의 식사를 위한 것임을 지혜롭게 밝히는 방법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추도예배 대신 감사예배를 드리십시오.
예배는 하나님께만 드려야 합니다. 추도예배란 말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조상들을 위한 예배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꼭 써야 한다면 단순하게 ‘추도식’이라고 해야 합니다. 추도식 후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감사한 일들을 나눈다면 오히려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목장예배처럼 말입니다.

3. 고스톱 대신에 윷놀이를 해보세요.
화투는 전체 가족들이 즐기는 놀이문화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윷놀이를 추천합니다.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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