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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3 02:46

전교인 수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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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0일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자녀들을 생각하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가르치신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금 기억하고 표현하는 달입니다. 뿐만 아니라 5월에는 부부의 날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우리 교인들도 가족입니다. 우리는 사실 혈연(血緣)으로 묶여있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예수의 보혈로 중생하였다면, 똑같은 예수의 피로 옆에 있는 교회 식구가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혈연관계가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히 ‘가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 우리는 식구(食口)입니다. 우리는 한 솥밥을 먹는 사람들입니다. 매주일 같은 밥솥을 대하는 것이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같은 하나님의 말씀인 영의 양식을 먹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성찬을 통해서 같은 살과 피를 떼어 나누는 식구들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이 교회에서 더 특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가족은 목장식구들 아니겠습니까? 물론 늘상 사랑스러운 것만은 아닙니다. 서로의 못난 모습을 통해 나의 부족함이 드러나기도 하고, 그래서 부딪기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 모두를 다듬어 가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회 안에 연약함은 결국 나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계획인 셈이지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예수 안에서는 더 잘난 사람도 그렇다고 더 못난 사람도 없습니다.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나보다 잘 낫다고 생각하는 그 사람도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못 낫다고 여기는 교회 식구도 따지고 보면 거기서 거깁니다. 이 모든 것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품어지고 이해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공동체의 생활이 아닐런지요?

이번에 우리 모두가 가족이며 식구인 것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바로 전교인 일일 수양회입니다. 장소는 강화도 수양관을 정해 보았습니다. 동막 해수욕장이 가까운 곳에 인근교회 전도사님이 지으신 펜션형 기도원입니다. 우리교회 규모가 쓰기에는 안성마춤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은 계곡도 있고, 가재도 많이 삽니다. 5분 거리에 동막 해수욕장이 있어서 아이들과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혹시나 작년 석탄일에 하루 종일 방에 틀어박혀 비전 찾기를 하셨던 분들이 안좋은 기억?으로 인해 대거 불참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양회는 수양회이기 때문에 잘 먹고 잘 놀다가 오려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모여 식구임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지려고 합니다. 그 날은 이곳에서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예배 안내도 미리 하게 될 것입니다. 수양관에서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모처럼 쉼과 여유를 느끼고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전교인 가족수양회가 기대됩니다.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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