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6일
그동안 공예배 때에 회중을 대표하는 기도가 사실상 없습니다.
제가 마무리기도하는 식이 전부였습니다.
5월부터는 대표기도자를 세우려고 합니다.
주일 낮예배에 있어서 대표기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 대표기도 방법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대표기도자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길게하지 않습니다.
대표기도는 짧은 것이 좋습니다. 3분 정도면 적당합니다.
보통은 대표기도자가 예배시에 교회와 성도들의 개개인적인 모든 문제를 아뢰는 것을 봅니다.
조목조목 아뢰는 기도는 강단 밑에서 합니다. 개인적으로 말입니다.
대표기도자는 교회 회중의 기도를 정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교회의 경우는 예배 전에
한 주간을 돌아보며 지었던 죄를 회개(자복)하는 기도와 예배를 위한 기도를 합니다.
때문에 다시 조목조목 아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는 수준에서 대표기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광, 회개,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 간구순으로 합니다.
‘영광’은 우리 하나님께서 마땅히 취하셔야 할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감사, 찬양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회개’의 기도를 하고 나서는 십자가의 피로 씻어주실 것과,
우리 모두가 거룩한 예배자로 변화될 것을 성령께 의지하는 기도를 합니다.
‘예배를 위해서 기도할 때는 성령하나님께서 예배를 주관하시고 은혜의 자리로 만들어주실 것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마지막에 ‘간구’의 기도에는 교회를 위한 간구, 성도들의 필요를 위한 간구를 합니다.
이 때에는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 중요한 교회행사가 있을 때,
성도들 중에서 온 교회가 다함께 기도하고 있는 문제가 있을 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없으면 대략적인 기도만 합니다.
또는 기도하는 주일이 ‘어버이 주일’, ‘어린이주일’, ‘추수감사주일’, ‘성탄절’ 등은
이와 관련된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2. 써 오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도 중에 내용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발생되는 가 하면,
감동?을 받으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3. 기도자는 기도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일주일 동안 온 회중의 기도의 대표자 인 것을 인식하고,
자신을 먼저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묵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나 하나님께 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 먼저 묻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대표기도를 통해 예배의 은혜를 얻기를 소원합니다.

이정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