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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7 13:58

도미노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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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5
난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의 밀알이 땅에 썩어져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말의 의미를 잘 몰랐습니다.
도대체 씨앗이 땅에서 썩어버리면 어떻게 그곳에서 싹이 날 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 말을 사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씨앗은 그 안에 씨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떡잎이 될 부분이 씨눈을 덮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 떡잎 부분을 또 다른 얇은 껍질이 감싸고 있기도 하고요.
전체를 가리켜 ‘씨’라고 말하는 거죠.
예컨대 밤이나, 도토리, 사과 등은 우리가 볼 수 있는 부분이란 것은 씨앗을 보호하고 있는 껍질입니다.
이 모든 것이 땅에 떨어져 썩어줘야 합니다.
단단한 상태로 있으면 씨눈은 절대 싹을 띄울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일본에서 아주 오래전에
지어진 궁을 재건할 때 발견된 볍씨를 티워서 과거의 먹거리를 연구한 사례를 본적이 있습니다.
100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볍씨는 싹을 티웠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껍질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4]

우리는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에 요한복음의 이야기가 와 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도미노를 연상하면 어떨까요?
블록을 세로로 세워 그림이나 어떤 모양을 만드는 게임이죠.
얼마 전 청년목장 연합모임에서 도미노게임을 하였습니다.
이것을 준비한 영아자매님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려고 준비한 모양입니다.
작게는 몇 십개부터 몇 천개로도 만들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재미는 쓰러질 때입니다.
그런데 크기나 양과 상관없이 전체는 처음 한 개가 쓰러질 때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소망교회는 비전이 있는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를 향한 일하심에 소망교회도 동참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에 우리공동체가 동참할 때 우리가 살고 있는 문학동과 남구, 인천 ... 넓게는 대한민국, 세계 열방에 복음의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어마어마한 일도 누군가의 작은 섬김과 희생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썩어져야 합니다. 엄청난 열매를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섬김의 마음이 있다면 상상할 수 없는 큰 힘이 발휘될 겁니다.
그렇지만 내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희생할 것이라고 여긴다면 우리 중에는 아무도 썩어질 사람이 없습니다.
도미노는 여전히 세워져 있는 상태로 존재할 것입니다. 놀라움은 없습니다. 기적도 없습니다.
열매가 없다는 말입니다.
공동체 안에서의 가장 큰 위험은 ‘나 한 사람쯤 뭐 괜찮겠지~’라는 생각입니다.
몇 백명씩 되는 큰 교회야 한 사람이 빠진다고 뭐 그리 큰 차이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큰 교회이기 때문에 덜 중요하고,
우리처럼 작은 교회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나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나 한 사람의 생각이나 태도나 우리 교회는 너무나 중요한 때입니다.

지금은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이정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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