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5일
이정필 목사(소망교회)
최근 CF(광고) 중에 “oo를 글로 배웠습니다.”라는 내용의 어느 포털사이트의 검색창 광고가 재미를 준적이 있습니다. 어떤 주부가 요리를 하는데 ‘한 큰술’이라는 계량수저를 글로 배워서, 커다란 술병 하나를 요리에 마구 부어대는 장면이 기억에 납니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안된다는 내용입니다. 가정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부임한 첫 해에는 건강한 교회가 가지는 지표들에 대해 설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집에서 매주 목장모임을 시작했고, 그 후 3개월 만에 싱글목장 3개가, 이어서 깜덴 목장이, 다시 그 해 11월에는 사이타마 목장에 분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지내며 현재 6개의 목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교회는 지금보다 건강한 교회로의 성장이 있을 것을 믿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설명할 줄 모르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저를 통해서 이론적인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모델교회를 경험해 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음 달에 열리는‘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박 3일의 짧은 강의와 간증, 그리고 현장을 직접 확인해볼 수 기회가 될 것입니다.
9월 7일부터 2박 3일간 열리는 문학동 등대교회 세미나는 다음주 17일(금) 오전 9시에 등록이 시작되니, 그동안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셨던 분들은 가까운 등대교회에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등대교회에서 끊임없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그들 중에서는 적지 않은 사람이 목자(제자)가 되는 이 아이러니한 문제를 직접 풀어보시라는 겁니다.
특히 아직까지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감이 잘 오지 않는 분들, 부디 기억하셨다가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가는 이 귀한 사역에 동역자로 헌신해 주시기를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