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37차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가 11월15일~17일까지 우리 교회에서 열립니다.
평신도 세미나는 2022년에 처음 개최하여 이번이 3번째입니다.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가정교회가 처음 시작된 곳은 휴스턴 서울교회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주님이 세우신 신약교회인 가정교회는 신약성경에 처음 기록된 교회입니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들의 모임’이며,
‘가족과 같은 공동체’였기 때문에 가정에서 모였습니다.
모일 곳이 없어서, 아니면 규모가 작아서 가정에서 모인 것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셨던 가족 공동체였기 때문에 가정에서 모인 것입니다.
이렇게 시작한 가정교회가 313년 콘스탄틴 대제에 의해 기독교가 국교로 공인되면서
친근감과 역동성을 가졌던 가족중심적인 교회가 건물 중심적인 교회로 변했고,
평신도와 성직자를 나누는 제도가 생기면서 성직자가 사역을 독점하고
성도는 청중의 자리에서 주저앉게 되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 최영기 목사님은 이러한 성경과 멀어진 변질된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주님이 세우신 신약교회를 회복’하고자 시작한 것이 ‘가정교회’였습니다.
가정교회의 뿌리는 ‘성경대로’입니다.
‘성경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면 아닌 줄 알고,
성경이 하라고 하면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기초로,
‘말씀에 대한 순종’을 무엇보다도 우선으로 여깁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경을 기초로 하는 터 위에,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위한 세 축(목장, 삶 공부, 주일 연합예배)과
가정교회의 정신을 이루는 네 기둥(교회존재목적, 본이 되는 제자 훈련, 사역분담, 종의 리더쉽)을 통해
주님이 세우신 신약교회이자 천국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성경대로’를 원칙으로 해 나가는 교회에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고,
둘째는 믿는 사람들의 삶이 변화하고,
셋째는 신앙생활에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사역원에서는 이러한 신약교회의 증거들이 있는 교회들을 선발하여
‘이렇게 하면 성경적인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에 대한 모델교회로서,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예비 목자목녀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주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니,
교회적으로 이 얼마나 영광스런 축복된 일입니까!
이를 귀하게 여겨 어떤 교회들은 일 년에 2번 평신도 세마나를 개최하기도 하는데,
올해에는 한 해에 6번 평신도 세미나를 섬기는 교회도 있었고,
또 어떤 교회는 170명에 달하는 인원을 섬기는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인정하시고 축복하시는 교회라는 뜻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 건물이 없이 등대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올해에도 평신도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아마도 “성경적인 교회는 건물보다도 말씀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하시며,
작은 교회들에게 소망을 주시고자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고 기뻐하며, 더욱 정성을 다하고, 더욱 더 당당하게 평신도 세미나를 준비해야 합니다.
세미나 준비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가장 먼저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있는 5주간의 수요기도회는 전체가 모여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베푸시는 천국잔체에 부름 받은 이들로서 마음과 몸을 정결하게 씻김을 받고,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그 능력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합시다.
그리고 기도팀을 중심으로 정해진 매일의 정시기도와 릴레이 금식기도로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우리가 하늘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간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