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부산 장산교회에서 열린
한국 가정교회 지역목자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전국에 있는 가정교회를 지역별로 섬기고 있는 지역목자들이 2년에 한 번 모여
“어떻게 하면 한국 가정교회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약교회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는가?”에
대해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또한 이 기간은 ‘우리 교회는 올바르게 가고 있는가?’를 점검해 보는 때이기도 합니다.
시간마다 주님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지만, 수련회 마지막 시간에 있었던
최영기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 소망교회의 현재와 방향성을 점검, 확신할 수 있었고,
속이 시원할 만큼 큰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최영기 목사님이 하신 말씀의 핵심 내용입니다.
1. 주님이 꿈꾸셨던 교회는 주님이 오실 때까지 지속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꿈꾸는 교회는 담임목사 한 세대에서 끝나서는 안 되고
2,3대 목사, 그 다음세대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단기간의 부흥만을 생각하지 말고 다음세대를 생각하며 큰그림을 보아야 합니다.
2. 신약교회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성경대로’ 해야 합니다.
신약교회 회복은 세 축과 네 기둥이 아닙니다. ‘성경대로’입니다.
‘성경이 그러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면 아닌 줄 알고, 성경이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하지 않는 것’이 성경대로입니다.
이를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①성경의 ‘단순한 이해’
‘성경이 그런 줄 알고 아니라면 아닌 줄 아는 것’이란 ‘성경을 쓰신 분의 하고자 하는 말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왜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는가?”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성경을 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자세로 말씀을 볼 때, 하나님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면 아닌 줄 아는 것입니다.
②성경말씀에 대한 ‘단순한 순종’
‘성경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순종하려 하지 말고, 순종하고 이해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계시(말씀)’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십니다.
‘계시’란 ‘숨겨져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는 사람에게 나타나고 보여 집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말씀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가정교회도 성경에 나와 있는 대로 해 보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고,
기록된 말씀을 믿고 기도했더니 치유의 역사도 나타난 것입니다.
3. 성경을 보면 볼수록 점진적 계시를 알 수 있습니다.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이루고 싶은 마음들이 교회마다 있지만 그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의 형태가 세상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세상 문화 가운데 살아왔고,
지금도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세상 가치관에 물들어 있고,
잘못된 전통 속에 있는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성경적인 신약교회’에 대한 목표를 세웠다고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것(울타리)이 깨어지고,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꾸준하게 성경말씀을 붙드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성경말씀 가운데 숨어 있는 계시들을 보는 눈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흡수률’이라고 합니다.
성경의 내용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성경을 보는 눈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경을 한 번 볼 때와 두 번 볼 때가 눈에 띄게 다르게 되는데, 그 이유는 흡수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우리는 성경대로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실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시간이 갈수록 성경적인 교회로 세워져 갈 것입니다.
이러한 최목사님의 말씀이 우리 소망교회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처럼 들려서,
너무 감사하고 큰 용기를 얻고 돌아왔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해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