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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한복음 묵상을 하면서 예수님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예수님이 좋았지만 요즘은 예수님의 사랑이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말씀과 행동, 하나하나에서 우리를 향한 진정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 사랑을 온전히 이루신 것은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이셨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에는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교회는 금주를 고난주간으로 정해서 예수님의 고난에 함께 동참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일까요?

 

성경을 보면 각자의 방법으로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향유를 깨뜨려 예수님의 발을 씻겨 드렸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과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대접을 하였습니다.

나사로는 죽었던 자신을 살려주신 예수님 옆에서 간증을 하였습니다.

어느 이름 모를 사람은 예수님이 타실 나귀를 내어 드렸습니다.

어느 사람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유월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방을 내주었습니다.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예수님이 가시는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는 것이었음을 그들은 몰랐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나를 위해 하늘 영광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하고

그 고난에 동참하는 것은 어떤 큰 희생이나 헌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순종이 주님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고난에 동참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해 드리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을 것입니다.

 

첫째는 주님과 함께 기도하기입니다.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무르며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마태 26:38) 이 말씀은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말씀입니다.

너무 힘들어 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함께 있어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힘겨운 기도를 드리실 때,

우리가 주님 옆에서 함께 있으면서 기도해 드리는 것만큼 큰 위로는 없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이 주신 말씀 안에 거하기입니다.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요한 17:17)

수님은 제자들이 하나님이 주신 진리의 말씀 안에 거하기를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진리의 말씀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알게 하여 영생에 이르게 할 뿐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말씀입니다.

 

이를 위해서 두 가지를 권면해 드립니다.

 

첫째는 나의 관심을 주님에게 두기입니다.

이번 주간에는 세상 일 보다는 예수님께 더욱 관심을 갖기를 바랍니다.

나의 즐거움을 위한 것들, 게임이나 인터넷, TV, 유튜브를 보는 것을 자제하고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영상이나 찬양, 기도와 말씀묵상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고난주간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기입니다.

교회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8시에 모여서

그날의 말씀묵상 본문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금요일에는 연합목장으로 모이고, 성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금주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주님 옆에서 그 사랑을 한껏 느끼는 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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