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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연차라는 휴가가 있고,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교사에게는 방학이라는 시간이 있어서 다음 학기를 준비하고,

대학교수들에게는 6년 동안 가르친 후 연구를 위한 1년의 안식년이 주어지듯이,

목회자들에게도 안식년이 있습니다. 성경을 근거로 한 교회법에 따르면 목회자들은

6년 동안 사역을 한 후에 6개월이나 1년의 안식년을 갖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목회적 상황속에서 이를 현실적으로 시행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대부분 목회자들이 짧게는 1개월, 길게는 2~3개월의 안식월을 갖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2007년 교회 개척 이후에 17년 동안 공식적인 안식월을 가져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안식월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 때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미뤄왔는데,

이제는 정말 안식월을 가질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식월을 갖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말 그대로 을 위함입니다.

저와 아내에게 있어서 지금이 몸과 마음에 쉼이 필요한 때가 된 것 같아서

그 동안 수고한 몸과 마음을 충분히 쉬게 해 주려고 합니다.

쉼을 통한 충전이 생명 사역(목회사역)을 위해 필수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의 첫 번째 목적은 체력의 회복입니다.

제 경우는 60대를 지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짐을 느끼고,

아내는 갱년기를 지나면서 이곳저곳에 약함이 드러나고 있어서 체력회복에 집중을 하고 합니다.

체력이 곧 영력입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많이 걸으려고 합니다.

걸으면서 체력도 키우고 마음도 나누면서 부부애도 많이 키우려고 합니다.

 

의 두 번째 목적은 주님 안에서의 안식입니다.

교회적으로 지금이 참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 동안 작은교회와 소망교회가 문학동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사역을 위해 한 건물 두 교회연합사역을 하였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른 통합이후에 주님의 말씀에 집중하다가

현재 등대교회로 이전한 것도 건물보다는 가정과 목장이 회복되어

작은교회들에게 소망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이루시기 위해 말씀묵상 본문을 통해 우리의 자라지 않고 굳어진 믿음을 새롭게 하시고,

삶의 울타리마저도 바꾸어 주고 계시는 지금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

이러한 때에 담임목사가 안식월을 갖는 이유는 그 중요함에 올바르게 준비를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안식월을 가지려는 제일 중요한 이유입니다.

 

저는 주님 앞에 머물러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많이 갖고자 합니다.

신약교회의 기초이자 하나님 나라인 가정과 목장이 어떻게 해야 주님의 생명과 빛으로 충만할 수 있는지,

작은교회에게 소망을 주는 교회의 구체적인 모습이 무엇인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소망교회의 실제적인 담임목사이신 주님으로부터

하나하나 듣고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것이 안식월에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면, 주님이 들려주신 말씀 앞에서 목자와 목녀,

성도님들이 앞으로 어떠한 자세로 주님과 함께 동행 할 지에 대해

결단하고 헌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떠나는 것입니다.

제가 없는 4주 동안 목자목녀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들려주신 주님의 말씀에 대한 간증과 헌신의 예배를 갖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회를 교회답게, 성도를 성도답게 하기 위한 준비를 주님은 다 하셨습니다.

이제는 주님의 말씀에 우리가 진지하게 응답하고 나아갈 때입니다.

그래서 안식월을 갖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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