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김동호 목사님이 서울에서 목회를 하실 때에,
그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 가운데 먼 거리에서 오시는 분들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한 두 시간 거리가 아닌 강원도 속초, 전라도 광주, 심지어 부산에서 매 주일마다 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성도들은 토요일에 서울에 올라와서 구역모임하고 주일에 예배드리고 다시 내려갑니다.
목사님이 물으셨습니다.
“왜 이렇게 멀리까지 옵니까? 시간도 경비도 많이 들텐데..”
멀리서 오는 성도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합니다.
“우리교회가 너무 좋은 교회이니까요... 시간도 경비도 전혀 아깝지 않아요~”
이렇게 성도들이 좋아하는 교회가 된 이유는 목사님이 아주 좋은 교회를 다녔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그곳에서 정말 좋은 목사님을 만났고,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고 하였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있는 좋은 교회에 다니니까 좋은 믿음도 생기고,
목사가 되어 교회를 개척할 때도 ‘좋은 교회가 되자’는 마음으로 했더니,
성도들이 좋아하는 교회가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좋은 교회’ 되는 것은 생각처럼 쉽게 되는 일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이 중형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셔서 교회 안에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는 좋지 않은 전통을 없애고
주님이 세우신 좋은 교회를 하고자 교회 개혁을 시도하였을 때, 기득권층의 저항 뿐 아니라
일반 성도들의 변하지 않으려는 타성이 의외로 크고 거세서
‘목회를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주님이 세우신 좋은 교회가 되고자 목숨을 건 결과,
멀리서도 예배를 드리러 오는 좋은 교회가 되었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목숨을 건 교회 개혁’이라는 책도 쓰셨습니다.
이러한 간증을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목사님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다니고 있는 교회는 ‘좋은 교회’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일 ‘좋은 교회’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좋은 교회를 찾아 떠나든지,
아니면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좋은 교회’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십시오.”
우리 소망교회는 ‘좋은 교회’라고 생각하십니까?
‘좋은 교회’라면 어떤 점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생각하는 좋은 교회는 세 가지 면에서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보시기에 좋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좋아하시는 교회는 무엇보다도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에게 착 붙어 있는 가지와 같은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가 하나님이 그렇다면 그런 줄 알고, 하라면 하는 교회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교회를 다니는 내 자신이 좋아야 합니다.
교회를 다니는 햇수와 비례하여 믿음이 자라나고 주님 안에서 누리는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주님과 동행하고자 하는 마음과 실천이 삶의 변화와 좋은 열매를 가져오게 하여 감사가 넘칩니다.
세 번째는 내 주위 사람이 좋아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좋은 교회를 다니고, 나의 신앙생활에 즐거움이 있으면,
그 결과는 주위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섬김의 사람인 나를 좋아하고,
언제나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나의 행복에 함께 하고자 내가 다니는 좋은교회에 따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교회의 열매는 영혼구원에 있습니다.
우리 소망교회는 좋은 교회입니까? 2024년도에는 더욱 좋은 교회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