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망교회에서 10월 20일에서 22일까지 759차 평신도세미나가 열립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세미나인데, 이번엔 정원에 훨씬 못 미치는 12명이 등록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 소망교회에 ‘분에 넘치는’ 축복인 평세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소망교회 평신도세미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평세에 참석하는 12분에게 넘치는 은혜를 주옵소서
2. 소망교회가 성경적인 신약교회로 더욱 든든히 서게 하옵소서
3. 강의하는 박태진목사가 성령님의 온전한 도구로 사용되게 하옵소서”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 주최교회 카톡방에 글을 올리자 곧 이어 댓글이 계속해서 올라왔습니다.
“기도했습니다. 알찬 평세가 될 것입니다”
“소망교회 평세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소망교회에 부흥이 일어날 것이 기대됩니다”
댓글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함께 하는 가정교회 동역자들의 격려와 축복이 있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습니다.
세미나가 열리는 금요일 새벽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나와 기도할 때에
주님이 제게 주신 말씀은 민수기 23장이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 가운데 너희는 특별하다”는 목요일 말씀과 함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너희는 의롭고 강하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해 처음 평신도세미나를 할 때에는 “1달란트 세미나를 하라”고 용기를 주시더니,
올해는 12명이라는 평세 역사상 최저 인원의 세미나를 섬기는 우리 소망교회를
주님이 인정하고 함께 하심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약한 자를 강하게 하고, 작은 자가 천이 되게 하는 사명’은 우리가 크고 강해서가 아니라
약하고 작은 소망교회와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가능한 일임을 이번 평세를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약하고 작은 소망교회를 들어 ‘작은교회에게 소망을 주는’ 일을 행하시는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소망교회 목자목녀들의 간증을 통해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성도들이 자원하여 적극적으로 섬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성령의 역사와 위로가 있는 주일 예배가 은혜로웠습니다.”
교회 이전을 앞 둔 상태라서 교회 간판도 떼어서 없고, 적은 인원 참석으로 인해
혹시나 평세에 참석하신 분들이 실망하시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미나 강의를 다 마치고 참석 소감을 나누는 시간 때에
“소망교회 세미나에서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는 말씀과 함께
“앞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의 목자목녀가 되겠다”는 헌신과 재헌신을 모두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작은 섬김에 큰 열매를 맺게 하시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올해 평신도 세미나가 열리기까지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교회 이전이라는 큰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세는 우리 소망교회에게
‘분수가 넘치는 축복’이기에 한 번이라도 건너뛰지 않고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접수 당일 ‘4명 등록’의 소식은 우리의 마음에 평세 개최 여부에 대한 갈등(?)까지 잠시 갖게 하였지만.
‘약하고 작은 자를 세우는 것은 강한 다수의 공동체가 아니라
약하고 작은 소망교회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평세는 참석인원이 적은 만큼, 홈스테이 가정이나 목장 오픈,
식사 섬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서, 더 풍성하고 여유 있게 섬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평세가 참가자로부터 최고점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평세를 위한 휴가를 얻기 위해 직장에서 미리 며칠 간 야근을 하거나
해외출장 중에서도 일정보다 일찍 귀국한 목자목녀들의 희생의 섬김과
주차, 꽃꽂이, 안내, 방송, 데코, 찬양, 간식, 식사, 중보기도 등 각자의 영역에서
모든 성도가 함께 기도하며 섬겨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약교회를 위해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하나님의 군사와 같은 소망성도들이 있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