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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컨퍼런스에 가면 사회를 맡으신 목사님이 이런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답은 광고를 듣지 않아서입니다.”

이 말씀을 하는 것은 지금 하는 광고를 잘 들음으로 유익한 컨퍼런스가 되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광고를 듣지 않고 있다가 이리저리 헤매거나,

같은 내용을 반복 질문함으로써 진행팀을 힘들게 하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정말로 광고를 듣지 않아서입니다.

광고를 듣지 않았다는 것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들었다는 뜻입니다.

그 광고 내용이 하나님이 들려주신 내용일지라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를 가나안에 들어가도록 도와주겠다고 하셔도 자신이 생각해 봐서 안 될 것 같으면,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말씀(광고)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거나 아예 듣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에 들어가서 싸워야 할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주장을 내세우고 돌아섬으로써

약속의 땅 가나안이 아닌 광야에서 인생을 마감하고 만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 뜻이 아닌 예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고,

내가 살아온 세상이 아니라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 가운데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올바른 신앙생활은 내 생각과 경험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핵심은 예수님과의 동행입니다.

 

예수님과 동행할 때 우리는 거룩해 집니다.

예수님과 동행할 때 영혼구원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교회가 성경적인 신약교회입니다.

 

예수님과의 동행은 말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말씀을 들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룹니다.

듣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고, 하나님 나라 안에 절대로 거할 수 없습니다.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갈망하는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마태복음을 통해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시고

레위기를 통해서 거룩의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신 후에,

이제는 로마서로 우리를 인도하셔서 로마 가정교회 성도들의 속마음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로마를 복음화 해야 하는 로마 가정교회의 상태가 그다지 건강하지 못합니다.

겉으로는 하나인 것 같지만 서로 갈등하며 나누어져 있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 같지만 각자의 생각을 우선으로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계십니다.

 

주님은 왜 이러한 로마 가정교회 성도들의 마음(믿음 상태)을 보여주실까요?

첫째는 거울에 비추어 보듯이 우리의 현재 모습을 올바로 알라고 하십니다.

로마 가정교회의 모습은 현재 우리의 모습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주님의 계획은 책망이 아니라 영광 된 교회의 회복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상황이나 자신의 틀 안에 갇힌 우리의 믿음을

풍성한 주님의 은혜와 능력 안에 거하는 믿음으로 바꾸어 주시려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목장)는 신약교회입니다.

가정교회가 살아나야 신약교회가 회복됩니다.

그래서 로마서 말씀을 통해 들려주시는 광고에 귀를 기울이고, 그대로 해야 합니다.

목자목녀만이 아닌 목장식구 모두가 함께 해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속한 목장이 참 목자 되시는 주님이 주시는 하늘 복이 가득한 목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작은교회들에게 소망을 주는 주님이 뜻입니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안타깝게도 수요기도회 때의 광고(말씀)을 듣지 못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꼭 들으셔서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함께 누리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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