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강조하는 것은 ‘전교인 70% 말씀묵상’입니다.
말씀묵상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70% 이상’을 강조하는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퍼센트’가 공동체에게 주는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퍼센트’는 ‘전체를 100으로 했을 때 어떤 대상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투표에 따른 퍼센트를 적용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에서도 공동체의 의견을 나타내는 퍼센트가
얼마나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셔서 가나안 땅을 차지하도록 계획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고 따르기만 하면 그들은 풍요로운 가나안의 주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를 헤매다가 죽은 것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보고에 대한 선택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싸우면 이긴다”는 의견이 2명(16%)과
“가나안에는 거인들이 있어서 들어가면 죽는다”는 10명(84%)의 의견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정복을 포기하였고,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선택대로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 가나안을 정복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가나안 사람을 완전히 몰아내고 땅을 차지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땅을 차지한 지파는 5개 지파(41.7%) 뿐이었고,
7개 지파(58.3%)는 하나님의 말씀을 즉시 따르지 않고 지체하며 땅을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태도는 가나안 사람들이 그 땅에서 정착하게 만들어 우상숭배에 빠지게 하였고,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소견대로' 행함으로, 내외적으로 힘들었던 사사기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 말씀에 대한 공동체의 의견을 나타내는 퍼센트는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셔도, 이를 받아들이는 공동체가 믿음의 순종보다도
의심과 불순종의 태도를 지닌 사람의 퍼센트가 많으면 하나님의 좋으신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 공동체의 믿음과 순종의 그릇에 하나님의 계획과 영광을 담으십니다.
믿음과 순종의 퍼센트가 부족하면 기다리시거나 다른 준비된 공동체를 사용하십니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보통은 과반수(1/2) 찬성으로 하지만
아주 중요한 일에 대한 결정을 할 때에는 2/3 이상의 찬성으로 합니다.
제가 말씀묵상 70%를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70%가 말씀묵상을 한다는 것은 전체 인원의 2/3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소망교회를 통해 새 일을 행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는 2/3가 찬성을 합니다”,
“나는 포도나무이고 너희는 가지다.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는 교회가 내 교회"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2/3가 찬성하여 말씀묵상을 합니다”는 뜻에서 70%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전교인 70% 말씀묵상은 다른 교회에게는 어려운 숫자일지 몰라도
현재 우리 소망교회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숫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 동안 성실하게 말씀묵상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지난 주간 말씀묵상이 60.9%였는데, 70%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4~5번 말씀묵상을 하는 분들은 그 횟수를 그대로 유지하고,
일주일에 0~2번 정도 하는 분들이 한 번만 더 말씀묵상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70%가 된다면, 하나님의 눈에는 우리 소망교회의 2/3나 되는 성도들이
손을 들어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질 것이고,
하나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약속하신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을 내려주셔서
우리가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신다면 이보다 더 쉽고 좋은 일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예상하지 않았던 교회 이전을 하게 되는 것은
"일어나서 구원의 빛을 비추라. 약하고 작은 이들이 강하고 천이 되게 하겠다"는
주님이 계획하신 일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 일은 주님이 주도적으로 행하시는 일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셨고,
이번 주에도 스가랴서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잘하고 있으니 더욱 용기를 내어라. 나의 말을 손에서 놓지 말아라~”
"내가 새 일을 행하겠다"는 주님의 뜻에 대한 감사와
우리 소망교회 성도가 주님의 뜻을 따르겠다는 찬성의 표시로
70%의 말씀묵상(2/3 찬성)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 소망교회가 매우 중요한 결단을 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