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교회 회복과 교회 이전을 위한 40일(8주간) 릴레이금식기도의 세 번째 주간이 끝났습니다.
이번 주에도 많은 성도들이 기도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매일 목자들이 돌아가면서 올리는 기도문 아래에 “기도했습니다”라는 댓글이
하나하나 줄을 이어 달리는 것을 볼 때, 하나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한 목자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는 소원을 가지고 밤새 정성껏 쓴 기도문을 주님 앞에 놓으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와서 그 기도문을 주님 앞에서 읽고 “주님, 이 기도를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기도했습니다.”라는 댓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할 때 주님의 얼굴은 환하게 밝아지시고 기뻐하시면서 “꼭 그렇게 해 주겠다”고 하시며,
주님의 교회를 위해 기도한 이들의 가정과 일터를 축복해 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라는 댓글 한 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훨씬 큰 효과가 있고, 우리를 더욱 복되게 합니다.
‘근주자적 근묵자흑(近朱者赤 近墨者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붉은 색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붉은 색으로 물들고, 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먹색으로 변한다’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자녀다운 삶은 하나님 말씀을 순종할 때 이루어지고
성경적인 신약교회는 성경을 가까이 하는 성도가 많을 때 이루어집니다.
주님이 세우신 성경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서 매일 70%의 성도가 말씀묵상을 하는
말씀회복 운동이 릴레이 금식기도와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칼럼을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70%라고 하는 것은 높은 목표가 아니라
예전에 이미 우리가 했던 숫자이기에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성경적인 신약교회는 소수의 사람이 아닌 다수가 물결을 이룰 때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에 세운 목표입니다.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기 전에는 평균 40%였던 숫자가
릴레이 금식기도 이후에는 55%에 이어 현재는 63%를 넘어서고 있고,
참여하는 성도와 참여 횟수가 늘어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기도했습니다”라고 교회를 위한 기도를 하고 댓글을 다는 성도들이
말씀묵상도 함께 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만일 중보기도를 하는 분들이 말씀묵상이나 통독을 함께 한다면, 75%가 말씀묵상을 하는 결과가 됩니다.
“다른 교회는 그렇게까지 안하는데, 왜 우리교회는 말씀묵상을 반강제적(?)으로 하는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쉽게 설명 드리면
“아이가 밥을 안 먹고 군것질만 하려고 한다면 부모 된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정확하게 말하면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있는 교회를 하나님은 좋아하시고 축복하십니다.
그 대표적인 교회가 우리가 묵상을 하고 있는 ‘큐티인’ 묵상집을 만들고 있는 ‘우리들교회’입니다.
우리들교회는 현재 12,000명이 모이는 교회이지만, 그 시작은 집에서 열리는 말씀묵상모임에서부터였습니다.
우리들교회의 담임목사님인 김양재목사님은 30대에 남편을 잃은 여자가 되어 너무도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주신 위로와 소망을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나눈 묵상모임이
오늘날의 우리들 교회를 이루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 교회 성도들은 매일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순종의 삶을 살고,
말씀이 주는 위로와 용기는 수많은 깨어진 가정을 회복시키고,
나아가 교회를 돕고 세우는 영광스런 교회가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 구원이 있고, 치유와 회복의 변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작은 겨자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70%의 말씀묵상을 하는 최강교회가 되는 것은 일주일에 230개의 말씀벽돌을 세우는 것과 같은데,
그 가운데 한 사람이 올린 한 번의 묵상이 벽돌 한 장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2/3장).
“나는 믿음도 없고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1달란트를 지녔다고 생각하는 성도들이 움직일 때,
한 사람의 묵상들이 하나하나 모일 때, 비로소 성경적인 교회,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두세 사람이 모여 기도하는 곳에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많은 열매를 거둔다 하셨습니다.
“기도하였습니다”는 댓글 하나로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말씀 나눔의 한 줄로서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쓰는 교회가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하나님 나라의 사역자요, 기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