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행복하셨나요?
저는 매우 행복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월요일에는 가정교회 지역모임이 우리교회에서 있었는데,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서 드리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약교회가 되려면 어찌해야 하나?”하는 고민을 함께 나눈 후에,
헤어질 때 준비한 성탄선물을 드렸더니 모두 기뻐하고 감사해 하셨습니다.
수요일에는 제가 참석하고 있는 족구팀과 장성묵 목자님이 운동을 하고 계신 족구팀에게
육개장을 35인분 준비하여 드렸습니다. 육개장과 김치의 맛에 흠뻑 빠지시는 모습도 좋았지만,
“이렇게 맛있는 것을 ‘교회에서’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씀을 해 주실 때 더욱 기뻤습니다.
목요일부터는 말씀보화찾기 노트를 택배로 부치는 일을 하였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원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보고 많은 교회에서 신청을 해 주셨습니다.
“예전에 보내주신 성경노트를 통해 많은 유익이 있었는데, 또 보내 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정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2가정이 모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러한 말씀을 들을 때마다 보람과 감사가 있었는데, 이번에 제주도에 있는 교회에서 신청하신
성경통독 노트를 포장할 때에는 더욱 감동이 밀려 왔습니다.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기에 우상숭배가 심하고 전도가 어려운 지역으로 유명한데,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애쓰는 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하여 마음이 짠하였습니다.
성경통독을 할 때에 어둠을 밝히고 죽은 영혼을 살리는 생명과 능력의 말씀들이 성도들 마음에 임하여서
영혼구원의 열매들을 풍성하게 맺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택배포장을 하였습니다.
또한 진가길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간식들을 한 보따리 준비해서 요양병원에도 가져다 드렸습니다.
이렇게 한 주를 보내면서 느낀 것은 몸은 피곤하였지만 그럴수록 마음엔 행복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눈 것은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들이었습니다.
저녁식사와 작은 선물, 육개장, 수첩 한 권, 간식선물...
그러나 이러한 나눔에는 형식이 아닌 진심과 정성이라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정성과 순종이 담긴 섬김은 기쁨과 행복이라는 선물로 우리에게 되돌아왔나 봅니다.
세상은 가진 것이 많아야 부요하다고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진 것을 나누는 사람을 부요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세상에는 남을 시키는 사람을 높은 사람이라고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섬기는 사람이 높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가지신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시고, 높으신 예수님이 낮아지셨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부요함을 누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2022년 성탄절에 우리는 예수님이 주신 부요함을 나누고 있습니다.
근심할 일이 많으나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고,
많이 가진 것은 없으나 있는 것을 나눌 줄 아는 우리 소망교회는 진정 부요한 교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