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일(토) 송도에서 열린
‘2022 인천 송도 국제마라톤대회’ 5km 단축마라톤 코스에 참가하였습니다.
지난 9/24(토)에 생애 처음으로 강화마라톤에 참가한 이후 한 달 만입니다.
이번에 다시 참가하게 된 이유는
건강을 위해 뛰기 시작한 운동이 한 순간에 끝나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마라톤 대회 참가를 하려면 꾸준히 달리기를 해야만 하기에,
지속적인 운동을 위해 강화마라톤이 끝나자마자 송도마라톤을 신청해 놓은 것입니다.
앞으로는 1년에 봄과 가을 두 번에 걸쳐 단축마라톤에 나가면 건강을 위해 좋을 듯합니다.
이번 송도 단축마라톤에서는 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첫째는 강화마라톤 때에는 딸과 둘이서 참가를 했는데, 이번에는 교회에서 8명이 함께 뛴 것입니다.
그 동안 칼럼과 설교를 통해 제가 달리기를 하는 앱을 알려드렸더니 20명 가까운 분이 가입을 하셨고,
그 가운데 이번에 8명이 참가하여 함께 뛰고 기념사진도 찍어서 참 좋았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건강 달리기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한 달 전 강화 마라톤보다 힘이 덜 들고 즐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함께 참가한 8명 가운데 저는 당연히 꼴찌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음만큼은 최고였습니다.
제가 덜 힘든 이유는 좋은 코스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뛴 효과도 있었지만
슬개건염으로 운동을 하지 못했다가 회복된 아내가 저의 속도를 맞추어 함께 뛰어준 것이 힘이 되었고,
전체 구간을 세 번에 나누어서 뛰고 걷기를 반복하였기 때문에 덜 힘이 들고 즐길 수 있는 여유마저 생겼습니다.
제게 있어 마라톤은 기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여와 완주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제가 달리고 있을 때에 저에게 현재의 시간과 거리를 알려주면서 힘을 북돋아 준 코치선생님 덕분입니다.
“자, 이제부터 달리세요~ 자세를 바르게 하고 속도를 유지하세요~”
“여러분 곁에는 제가 있습니다. 끝까지 한 번 달려봅시다. 하나 둘~ 하나 둘~”
“대단합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힘이 들면 조금 천천히 달리시면 됩니다. 속도를 조금 늦추는 것만으로도
오래 달리는 것에 큰 도움을 줍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는 한 순간이지만 아쉬움과 후회는 오래 남을 것입니다”
“지금 달리고 있는 여러분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정말 건강하고 멋지지 않나요?”,
“해 낼 수 있습니다. 런데이와 함께 달리기를 시작한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해 낸 것입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슬럼프를 겪는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슬럼프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하나의 관문입니다.
이겨내지 못하면 운동을 하는 이유도 사라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제까지 달린 시간을 돌아보세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힘 내세요~”, “멋집니다. 야~ 수고하셨습니다.~^^”
시간에 따라 다른 멘트로 힘을 북돋아 준 런데이 코칭선생님의 소리가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리 하나하나가 제게는
마치 신약교회를 회복을 위한 달리기를 하는 우리교회를 향한 주님의 소리와 같이 들립니다.
“소망교회 잘하고 있다 하나 둘, 하나 둘~”
때로는 격려하고 위로하시고 힘을 북돋아 주시는 주님의 음성처럼 들립니다.
“일어나서 빛을 발하여라. 일어나서 어둠을 밝히는 빛을 발하여라.
구원의 빛과 하나님의 영광이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다”
“절대로 멈추거나 포기하지 말아라.
하나님 말씀 없이 살았던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지 말아라.
오늘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라.
그 말씀 붙들고 기도하라. 그러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모두 함께 일어나 뛰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하늘 아래 것들에 사로잡혀서 옴짝달싹하지 못하지 말고 하늘 위에서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따르는,
그분의 능력과 사랑에 손을 꼭 붙든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천국을 향한 달리기에 모두 함께 힘차게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를 보고 다른 이들도 용기를 내어 함께 뛰고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