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주일은 지난 상반기를 되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축복을 기억하여 감사를 드리고, 하반기를 믿음으로 출발하는 맥추감사절입니다.
2022년 상반기를 지나면서 가장 감사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제게 있어서 가정적으로는 두 딸이 대학원 한 학기를 잘 마치게 된 것,
미국에 계신 장모님이 당뇨 합병증으로 위독하셨는데 성도님들의 기도와
아내의 정성 가득한 병간호로 회복하신 일, 제가 코로나에 걸렸지만 잘 이겨내게 하시고
말씀통독 신구약 설교를 마칠 수 있도록 하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어서 주일 예배가 대면예배로 바뀌고, 일상의 생활들이 회복된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2022년 상반기에 있었던 감사한 일들 가운데 최고를 꼽으라면 여러분은 무엇을 꼽겠습니까?
저는 주저하지 않고 소망교회가 성경통독에서 말씀묵상으로 전환하게 된 것을 가장 감사한 일로 꼽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성경통독이 공중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나님 나라를 돌아본 것이었다면,
말씀묵상은 비행기에서 내려서 이 세상에서 하나님 자녀의 삶을 실제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실제적으로 우리 공동체 가운데서 체험되는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간절히 원하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교회마다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원하지만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가 ‘성경에 대한 무지’임을 알게 해 주시고,
성경통독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청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말씀묵상의 길로 인도해 주셔서
하나님 나라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시고자 하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말씀통독에서 말씀묵상으로의 전환은 ‘변화’이며 ‘성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나와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어느 때가 되면 하나님의 주도적인 개입이 있으셨습니다.
이집트에 임한 열 가지 재앙, 홍해 사건, 만나와 메추라기,
시내산에서의 십계명과 성막, 요단강 도하, 가나안 정복 전쟁 등이 그렇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개입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이루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을 차지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말씀묵상은
하나님께서 우리 소망교회에게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주시기 위한 기회이자 축복입니다.
문학동에 있던 교단이 다른 두 교회, 도서관 연합사역을 통한 한 건물 두 교회,
그리고 통합의 역사를 통해서 ‘작은교회들에게 소망을 주는 교회’가 되게 하려는
주님의 뜻이 우리 가운데 계심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약교회가 되는 것은 오직 한 가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알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사는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우리를 통해 교회마다 알려주시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올해 상반기에만도 VIP 예수영접이 11명이나 있게 하신 것도
말씀을 사모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교회를 하나님이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고
축복하시는지에 보여 주신 하나의 증거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말씀묵상을 통해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녀들로 세우고자 하십니다.
그러할 때 나타나는 일들에 대해서는 성경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과 같은, 죄용서의 은혜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의 감격,
거짓에 속아 흑암의 권세에 눌려있는 VIP의 영혼구원과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흥미진진한 교회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2022년 하반기에는 ‘평신도 세미나’가 우리교회에서 열리는 것도
순종하는 이들 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의 개입으로 이루시는 변화와 성장의 맥락입니다.
말씀묵상에 더욱 집중합시다.
지금까지 성경을 매일 보았던 것처럼 말씀묵상 책을 손에서 놓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매일 내게 들려주시는 음성에 귀 기울여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하루를 삽시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 소망공동체를 더없이 기뻐하시고 좋아하신다는 증거들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