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에 가장 감사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교회적으로 가장 감사한 일은 ‘진가길 할아버지의 영혼구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할아버지의 영혼구원은 한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 말씀의 성취이자 교회의 현재와 미래에 관련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2021년도를 맞는 신년예배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너희 가운데 구원의 빛과 주님의 영광이 아침 해처럼 떠오를 것이니, 일어나 어둠이 가득한 세상을 비추어라”는
이사야 60장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이 전하면서 2021년도에 우리를 통해 나타날 구원의 빛과 주님의 영광을 기대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진할아버지의 영혼구원은 이 말씀의 실제적인 증거이자 앞으로 계속 나타날 구원의 빛과 영광의 시작이라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정말 험한 인생을 살아온 진할아버지의 영혼을 주님께서 몸소 일어나셔서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진할아버지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를 한 단계, 한 단계 인도해 주셨습니다.
만일 처음부터 벌금 3천만 원과 대장암을 지닌, 과거에 범죄사실이 있는 분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주님이 구원하려 했어도 사람인 우리가 먼저 포기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을 그 때마다 맡기셨고,
우리가 한 일보다도 더 큰 일을 주님이 하고 계심을 보여 주심으로 우리의 용기와 헌신의 크기도 커지게 하셔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상반기 달력을 보면 온통 ‘진가길’이라는 이름이 가득합니다.
2월 구정 날, 영하 10도의 추위에 교회 앞에 누워계셨을 때부터, 교회 유모실에서의 50일간 생활, 사진관, 병원, 파출소,
출입국관리소, 화교협회, 대만영사관, 법무부, 검찰청, 요양병원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함께 다녔던 흔적들이 상반기 달력 속에 가득합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서로에게 신뢰가 생기고, 진할아버지가 평생을 짐처럼 가지고 있었던 문제들이 하나하나 풀어지는 기쁨과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흔적이 있는 2021년 상반기는 제가 60평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값진 인생 달력’이 기록된 것 같은 마음에,
이러한 영광에 동행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는 공동체’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의 빛과 주님의 영광은 먼저 믿음의 공동체에게 임하고, 그 후에는 주변과 세상을 향하여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이라도 한 족속의 조상이 될 것이며, 가장 약한 이가 강한 나라를 이룰 것이다.
"때가 되면, 나 주가 이 일을 지체없이 이루겠다." (이사야 60:22)
진할아버지의 이야기로 교회들이 도전을 받고, 세상이 호감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이러한 차원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구원의 빛과 주님의 영광의 본질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순종하는 이들 가운데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그 공동체를 일컬어 ‘나의 보물’이라고 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는 ‘왕 같은 제사장’이 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겨 3년간 꾸준히 말씀통독을 한 소망공동체를 하나님은 ‘귀한 보물’로 여기셔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고,
할 수 없을 것이라 여겼던 영혼을 구원하심으로 그 증거를 나타내셨습니다
2021년 하반기는 구원의 빛과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소망공동체가 한 마음이 됩시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고, 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영광된 일에 겸손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동행을 합시다.
그러면 이제까지 힘들게만 여겨졌던 VIP의 영혼구원이 목장마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가정과 일터에 하늘의 복이 가득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소식들은 수많은 작은교회들에게 소망을 주게 되어 약한 자가 강한 자가 되고
작은 자가 천이 되는 약속의 말씀이 성취됨을 보는 기쁨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