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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난 주 화요일에 동네 병원에서 백신(아스트라 제네카)을 접종하였습니다.

백신을 맞기 전에 속이 거북하고 약간의 미열이 있었지만, “괜찮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접종을 하였습니다.

저에게는 오랫동안 당뇨병이 있었고, 당시의 몸 컨디션이 좋은 상태가 아니라서

혹시나 하는 염려가 있었지만 백신으로 인한 심한 통증은 없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첫 날밤에 약간의 오한을 제외하고는 그 다음 날부터는 생활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백신을 맞고 보니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담대함이 생겨, 8월 말에 있을 2차 접종이 기다려집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이 예전보다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스트라 제니카(AZ) 백신은 혈전증이 온다는 소문에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믿을 만한 의학보고서에 의하면 혈전 증상을 보인 사람은 10만 명 중에 한 사람(1/100,000)에 불과하다 합니다.

이러한 확률은 사람이 팔십 평생 동안 살면서 벼락을 맞아 죽을 확률인 1/1,530 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백신은 미루지 말고 빨리 맞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내 자신 뿐 아니라 나와 가까운 가족, 교우, 친구, 직장동료들의 건강을 코로나로부터 지키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맞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집단면역력이 생겨 사회생활과 예배생활과 목장모임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전체 백신접종률이 34% 정도일 때, 휴스턴서울교회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성도가 90%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남이 맞는 것을 보고나서 맞겠다는 자세는 남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것이기에,

이는 솔선수범과 희생을 감수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드려지는 비대면 예배로 인해 상실되는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욱 강하게 작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회자로부터 모든 성도가 한 마음이 되어 백신을 맞게 되었고,

교회는 닫아두었던 친교실의 개방과 더불어 7월부터는 영상으로 예배를 중계했던 것을 끊고,

대면 예배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영상예배가 가져온 영적 게으름과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적극적인 대응입니다.

 

휴스턴서울교회가 이렇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이 이루실 부흥을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역사적으로 세상에 임했던 큰 재난이 끝난 후에는 영적인 부흥이 있었던 것을 보았을 때,

코로나 이후에 영적인 부흥이 온다면 누가 그 부흥을 맞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휴스턴서울교회는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말씀통독과 중보기도로 기초를 든든히 하면서 예배와 목장모임의 활성화를 통해

주님이 이루실 부흥을 준비하고자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한 것입니다.

 

항간에 떠도는 잘못된 소문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코로나를 무서워하고 백신 맞기를 꺼려하는 마음 가운데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의 씨앗은 믿음과 순종보다는 의심과 불순종의 싹을 키워내어,

주님이 맺으시는 탐스러운 포도가 아닌 쓸모없는 들포도를 맺게 합니다.

 

지금은 일어나서 구원의 빛을 비출 세상에 때입니다.

어둠이 땅을 덮고 짙은 어둠이 모든 민족들을 덮을 때,

일어나서 주님의 구원을 비추는 공동체에게 주님의 영광이 떠오를 것이라 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빨리 백신을 맞아 주님의 영광이 가득한 교회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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