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는 가정교회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정교회를 하는 이유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약교회를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며,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교회가 가정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정교회’라는 형식만 가져온다고 해서 신약교회가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모두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무늬만 그리스도인인 사람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시스템(형식)이 아니라 스피릿(정신)에 있습니다.
그래서 금주부터는 칼럼을 통해 우리교회가 형식적인 가정교회를 하는지,
올바른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지를 살피고자 합니다. 그에 대한 진단으로,
최영기목사님의 저서 ‘가장 오래된 새교회’에서 각 단원별로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여
우리의 상황과 비교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약교회 회복 - 단순하게 성경을 따르는가?
모든 교회는 ‘성경적인 교회’를 원합니다.
그럼에도 성경적인 교회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접근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적인’ 교회라고 하는 것은, 성경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알고,
성경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는, ‘단순한 성경접근’을 말합니다.
이러할 때 교회 안에 있는 잘못된 이론과 관행이 사라지고 주님이 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가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함께 생각해 보기 - “우리교회는 성경적인 교회라고 생각합니까?
그렇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고, 아니라면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2. 주님이 꿈꾸셨던 가족공동체
‘가정교회’의 의미는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를 말합니다.
신약교회는 가정에서 모인 교회였습니다. 그렇다고 혈연중심의 공동체가 아니라
예수님이 원하셨던 교회 공동체는 혈연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가족 공동체’(마태 12:46)였습니다.
모일 곳이 없어서, 아니면 규모가 작아서 가정에서 모인 것이 아니라 가족 공동체였기 때문에 가정에서 모인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목장의 성경적인 명칭은 ‘가정교회’입니다.
목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살고자 하는 천국 가족공동체입니다.
‘가정교회’(목장)는 ‘가정’과 ‘교회’가 합쳐진 것입니다. 성도들이 ‘가정’에서 모여 ‘교회’의 기능을 다하는 곳입니다.
교회가 하는 예배, 교육, 교제, 친목, 전도, 선교가 가정교회(목장) 안에서 다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의 정의는 “평신도가 지도자가 되어 가정집에서 6~12명이 매주 한 번 이상씩 모여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예배, 교육, 교제, 전도와 선교)을 다하는 공동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평신도가 지도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신약교회인 가정교회를 이끄는 사람은 목회자가 아니라 평범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점은 가정교회에서 매우 중요한 정신입니다.
함께 생각해 보기
①“내가 속한 목장(가정교회)이 신약교회를 이루는 가족공동체라고 생각합니까?”
②“우리 목장은 평신도 지도자인 목자목녀를 중심으로, 목원과 한 마음이 되어
교회의 기능을 다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