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는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다하였다. 꼭 그대로 하였다”(창 6:22)
노아가 주님의 말씀대로 꼭 했던 것처럼, 내가 주님 말씀대로 하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여쭈어 보았다.
그 때 한 VIP형제가 떠올랐다. 그 형제는 모태신앙이었으나 몇 년 전에 교회 장로 권사라는 부부에게서 속임을 당하여
가족이 큰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됨으로 기독교에 대한 마음이 닫혀 있는 형제였다.
이 형제를 VIP로 섬기기로 하고 1/14, 1/22, 1/26 세 차례 방문했으나 한 번도 만나지 못하였다.
사전에 간다고 카톡으로 연락을 해도 답장도 없고, 주일 예배 영상을 보내도 무응답이다.
나를 피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마음의 상처가 컸나보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씩 계속 방문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 형제를 속인 이들과 같은 예수님을 믿는
교회 공동체에서 가르치는 사명을 지닌 목사로서 갖게 되는 미안함과
그로 인해 그 형제가 너무 좋으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살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워서,
형제가 자리에 있든지 없든지 꼭 방문하여 형제와 일터를 위해 기도를 드리기로 주님께 말씀드렸다.
그러다 보면 주님께서 형제의 마음을 열어주시지 않으실까...
“제가 누린 햇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창 47:9)
야곱과 요셉의 말씀을 통해 지나온 나의 인생 그래프를 돌아보았다.
환경적인 어려움에서 고난이 시작되었을 때, 부모님은 살길을 찾느라 애쓰셨고,
형제들은 자신에게 닥친 고난으로 인해 남을 돌볼 겨를이 없었고,
나이가 제일 어린 나는 고난이 주는 유혹에 이끌려 살았던 것 같다.
그렇게 바닥을 치던 인생이 서서히 위로 오르게 된 것은
“일주일에 한 시간만 내게 시간을 주고 나머지는 네 마음대로 해도 괜찮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따라 떠났던 교회에 앉아 있기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그 일주일의 한 시간을 통해 주님은 아내를 만나게 하셨고,
회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떠났던 신학의 길을 걷게 하시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인생 그래프를 그리게 해 주셨다.
그렇다고 나의 삶에서 고난이라는 것이 사라진 것이 아니지만
그 고난을 이기게 하시는 주님 안에서 평강을 누리는 비결을 알게 하셨다.
이제 나의 인생 그래프는 내가 애써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그려주시는 그래프에 따라 살아감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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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1월에 읽은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말씀에서
주님은 내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주시며 “한 번 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처럼 ‘손을 들고 기도’도 해 보고, ‘접촉사고를 일으킨 상대방을 최대한 배려’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유익하고 좋았던 것은 “하나님 믿는 것은 쉽고도 너무 좋은 것이다”는 말씀을 통해 성경을 새롭게 보게 하셔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풀렸을 뿐 아니라 목회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고 오히려 자유함이 커진 것입니다.
혹시, 5일 간의 말씀통독은 꾸준히 해서 그 칸은 다 채웠는데,
하나님과 동행했던 일을 적는 6일째 칸이 빈 공간으로 남아 있지 않은가요?
그 칸이 비워져 있으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쉽고도 너무 좋은 것이다”는 것을
체험하지 못하거나 신앙생활을 한다 하더라도 야곱처럼 험한 인생을 살게 될지 모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일주일 간의 이야기가 가득 채워져서 매주 주일예배 때마다 ‘말씀 간증의 은혜’가 풍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일 말씀간증하실 분 손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