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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셋째 주일은 한 해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런데 예년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전교인이 함께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기에

우리가 마음을 다해 준비하지 않으면 감사가 없는 추수감사절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에서 2020년 추수감사 준비에 관한 글을 올립니다.

 

1. 각자가 하나님께 감사의 편지를 쓰십시오.

감사를 표현하는 영어의 'Thank'라는 말은 본래 생각하다는 말에서 파생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한 감사는 즉흥적이거나 겉치례가 아닌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바쁜 일상생활을 멈추고 2020년 달력이나 사진, 메모장이나 기도제목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즐겁고 좋았던 일,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을 되돌아보면서

그 가운데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마음과 손길을 찾아보십시오.

 

어떤 은혜와 축복이 있었는지, 어떻게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는지,

특히 말씀통독으로 인해 받은 은혜가 무엇이며 삶의 변화가 무엇이었는지,

그 순간에는 알지 못했던 것들이 지난 후에 보면 더 선명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더불어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나서

하나님께 진심이 담긴 감사 편지를 써서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추수감사는 목장별로 준비합니다.

개인 별로 적은 감사를 목장에서 나눈 후에 추수감사는 목장별로 준비합니다.

감사를 영상으로 찍어도 좋고, 어느 목장처럼 목자가 감사간증을 하고 목원들이 특송을 해도 좋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모든 목장과 목원이 참여하는 추수감사 예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마음이 위축되고 감사도 약해지는 상황에서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보다 적극적으로 감사를 드리자는 취지에서 하는 것이니 정성껏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감사를 밖으로 흘려보냅니다.(말씀통독수첩 보내기)

이것은 추수할 때에 이웃을 위하여 곡식과 열매를 남겨 두라”(19:9-10)

하나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받은 은혜와 축복을 작은 교회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올해 우리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은혜는

말씀통독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더 알게 된 것과 그로 인한 삶의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성경적인 신약교회의 회복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은혜를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작고 약한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강해지고, 많아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올해도 작년과 같이 ‘30명 이하의 작은 교회에게 말씀수첩을 보내기를 하려자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추수감사헌금은 모두 작은교회들에게 말씀수첩을 보내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도 훨씬 더 많은 교회들의 요청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물질을 작은 교회을 말씀으로 세우는데 사용할 수 있는 기회 주심에 감사하고,

지난 일 년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서 정성과 최선을 다한 추수감사헌금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 추수감사절은

가정과 목장과 모든 교회마다 하늘의 기쁨과 축복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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