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시작된 성경통독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약성경은 32명이 통독을 하였고, 신구약성경은 14명이 하였습니다.
저도 지난 4월 30일에 신구약통독을 마쳤습니다. 1년에 3번의 성경통독을 목표로 하였는데, 마침내 첫 번째 통독을 달성했습니다.
성경통독을 통한 기쁨과 보람은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첫째는 “내 손으로 ‘하나님’(주님)의 이름을 가장 많이 써 보았다”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도 기뻤습니다.
15년 전에, 에스라성경대학원에서 1년간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성경공부를 할 때에도 그와 같은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이후에 다시 한 번 이러한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참으로 기쁘고 보람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말씀이 적힌 ‘3권의 말씀보화 수첩’이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한 장을 읽을 때마다 내게 주신 말씀을 적은 것이 1200개가 넘게 있으니 이 얼마나 풍성하고 귀한 보물입니까?
세 번째는 이 보물들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좋아도 놔두면 소용이 없고,
올바로 사용을 해야 그 가치를 맛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늘로부터 내게 주신 말씀의 보화도 마찬 가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늘의 보물이 적힌 성경수첩을 그냥 두지 않고 자주 읽으며 마음에 새기며
그것이 제 삶이 되기를 기도하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성경통독을 하고 있거나 마치신 분들도 함께 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그 방법은,
1.성경 10장을 읽고 나서 10개의 성경구절을 적은 후에,
곧 바로 수첩을 덮는 것이 아니라 10개의 말씀구절을 가지고 ‘말씀기도’를 합니다.
약속의 말씀은 감사로, 권면의 말씀은 순종으로, 책망의 말씀은 회개로 화답하며 기도합니다.
2.그날 읽고 찾은 10개의 말씀 가운데 ‘가장 와 닿은 말씀 하나를 정해서 다음날 생활 가운데 실천’ 합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사는 것에 있어 무엇이 어려운지, 무엇이 좋았는지를 살피면서
내게 주신 말씀과 내 자신의 삶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3.한 권이 통독이 끝날 때마다 각 권에서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성경구절 하나를 정합니다.
예를 들면 창세기에서는 창세기 18:19 구절을, 출애굽기에서는 출애굽기 19:5-6절 말씀으로 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읽었던 성경 내용을 되새길 수 있으며, 성경의 맥을 잡아갈 수 있습니다.
나아가 각 권마다 중요하다고 뽑은 그 성경구절들이 자신의 삶의 기준이 되고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구약에서 가장 대표되는 말씀 하나, 신약에서 가장 대표되는 말씀 하나를 정하고,
나아가 성경 전체에서 가장 대표되는 말씀 하나를 정해 보십시오.
이렇게 하면 최영기목사님이 마태복음 6장 33절의 말씀을 평생 붙들고 사셨다고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평생 붙들고 살아갈 축복된 말씀이 생길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가 성경통독을 하도록 인도해 주신 이유는,
성경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의 참 모습을 회복하고,
성경 속에 있는 보물, 즉 하나님 나라를 모든 것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하늘 보물을 부지런히 찾으십시오.
찾은 보물들이 우리의 것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어느 사이에 말씀의 보물들이 우리의 삶을 빛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