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일예배 때마다 ‘말씀 간증’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 간증’이란 성경통독을 하면서 자신이 찾아낸 성경구절에서 받은 은혜를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깨닫고 회개한 내용이나,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받은 위로와 격려,
또는 약속의 말씀으로 인해 얻은 용기와 도전, 새롭게 깨닫게 된 내용이나 말씀대로 순종하고자 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말씀 간증’입니다.
말씀 간증을 하는 이유는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이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들이 우리의 삶 가운데 이루어질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순종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루어주셨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고 자기 뜻대로 했던 사람들의 결과는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사울과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되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사울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고,
다윗은 자손 대대로 왕위의 보장과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한 “거인들이 사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40년 동안 붙들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끝내 가나안 땅을 하나님과 함께 정복하는 영광을 누렸지만, 이를 믿지 못했던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대로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전쟁이나 전염병이나 기근과 같은 재난이 닥쳐온다면, 하나님 앞, 곧 주님의 이름을 빛내는 이 성전 앞에 모여 서서,
재난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겠고, 그러면 주님께서 들으시고 구원하여 주실 것입니다'라는 기도문은
솔로몬 왕이 성전 건축 후에 하나님께 드렸던 내용이었지만, 유다의 여호사밧 왕 때에 이웃나라들이 연합하여 쳐들어왔을 때에,
여호사밧 왕은 솔로몬이 드린 기도문을 가지고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께 금식하며 기도함으로써 큰 승리를 하였습니다.
이것은 여호사밧 왕이 100년 전에 기록되었던 자기 조상 솔로몬 왕의 기도문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성경통독과 말씀구절 찾기의 목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 속에 있는 인물들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들을 아무리 긴 시간이 지났어도
‘오늘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으로 취하면’ 그 약속의 말씀이 우리들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취하는 사람은
가나안을 정복하게 되고, 홍해나 골리앗과 같은 장해물과 위협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무지와 불순종으로 바벨론 포로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하늘의 복을 누리며 전하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실제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주일 예배 때에, 말씀간증을 하는 분들이 처음에는 “왜 성경통독을 하라는 거야?” 하는 불평에서 시작했다가
“통독을 하다 보니 성경말씀 구절을 찾아 적는 것이 좋아졌다”로 변하여지고,
나중에는 “성경말씀이 위로가 되고 삶에 힘이 된다”라고 간증한 것처럼,
처음에는 성경통독으로 시작한 것이 말씀간증으로, 그리고 말씀체험과 말씀의 역사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말씀간증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십시오.
그러면 “요담은, 주 그의 하나님 앞에서 바른 길을 걸으며 살았으므로 점점 강해졌다.”(역대하 27:6)는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고자 하는 말씀 간증을 서로 나누는 동안에
우리 소망교회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점점 온전하여지고 더욱 강해질 것이며, 말씀의 역사를 이루어 갈 것입니다.~♡
박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