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일을 감사로 드리는 예배로 드립니다.
이는 지나온 한 달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 기도 응답과 축복,
어려움을 믿음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기대감을 가지고 새로운 달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20년도 첫 감사예배인 지난 1월에, 안타깝게도 감사 간증이 없는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생기는 이유는 ‘감사를 준비하지 못해서’입니다.
‘감사를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은 ‘평상시에 감사한 일을 모아 놓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란 말이 있듯이, 감사도 모으면 감사도 태산이 됩니다.
어스틴 늘푸른 교회의 경우에는 매년 11월 추수감사절에 각 개인마다 ‘100가지 감사’를 합니다.
“‘100가지 감사’를 어떻게 하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일이 어렵지 않는 것은 3일에 한 가지 감사를 꾸준히 모으면 됩니다.
3일에 한 가지 감사를 모으면 한 달에 10가지 감사가 되고 1년이면 120가지 감사가 되니 어려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문제는 평상시에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많은 은혜와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도 이를 기억하며 모으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평상시에 감사를 모음으로써, 다음 주에 있을 2월 감사예배 때에는 감사 간증이 줄을 잇고,
오는 11월 추수감사절에는 우리들도 100가지 감사를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2월 감사예배 때에는 ‘말씀 감사’를 드리기를 권면합니다.
‘말씀 감사’란 성경통독을 하면서 좋았던 점이 무엇이었는지, 특히 읽은 말씀 가운데 골라놓았던 가장 와 닿은 성경구절이
자신에게 주었던 위로와 용기, 삶의 변화에 대해서 나누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 여러분 가운데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데살로니가전서 2:13)는 말씀처럼,
매일 성경통독을 하고 있는 우리 소망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이미 살아 역사하고 계심을 봅니다.
어제 모였던 사역팀장 모임과 금요일 싱글목장에서, 한 주간 읽었던 말씀 가운데 가장 와 닿았던 성경구절과 그 이유에 대한 나눔을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친구처럼 대하셨다’는 말씀처럼 나도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고 싶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성경말씀을 가까이 하면 할수록 성경말씀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씀을 보고 더욱 성경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는
고백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지금처럼 성경을 많이 읽고, 그 말씀 속에서 특별히 자신에게,
우리 공동체에게 주시는 은혜와 축복의 말씀들을 많이 모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아진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면서,
다윗처럼 "주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직접 약속해 주셨으니,
주님의 종의 집안이 영원토록 주님께서 내리시는 복을 받게 해 주십시오"(사무엘하 7:27)
하고 담대하게 주님께 기도를 드립시다. 그리하면 우리가 하나님께 드렸던 감사의 말씀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 실제적으로 이루어지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