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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금식기도와 고난주간 특별기도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끝났습니다.

다니엘 금식기도는 하나님과 나’, ‘하나님과 공동체’, 하나님과 VIP의 영혼구원이라는

세 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3주 동안 실시하였는데, 하나님께서는 마태복음의 말씀묵상 본문을 통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그 때마다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기도했던 첫째 주에는

너희는 성경도 모르고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고 있다”(마태 22:29)고 하시며,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내 중심이 아닌 하나님과 이웃과의 사랑의 관계에 있음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내 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자신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뿐 아니라 남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겉으로는 믿음이 좋은 척 하지만 속으로는 탐욕이 가득하고 죽은 무덤속과 같다고 말씀하심으로

평소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신앙생활 하였던 우리들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공동체에 관해 기도하였던 두 번째 주에는

"열매는 없고 잎사귀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와 같은가?" 아니면 "주님이 오시는 그날을 준비하는 공동체인가?"

살핌으로써, 소망 공동체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하셨습니다.

또한 신랑을 맞이 하는 열처녀의 비유는 "주님의 이름으로 모였다고 해서 모두 주님이 마련하신 천국잔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는

말씀은 주님의 택함을 받은 교회 공동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영혼구원하는 가정교회라고 해서,

마치 등만 준비하고 기름은 준비하지 않은 어리석은 다섯 처녀와 같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우리를 정신 번쩍나게 해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그것은 달란트 비유에서 확인 되었습니다.

주님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시고, 얼마나 충성 되었느냐?를 보시는 분입니다.

달란트는 주인이 종의 능력(믿음)에 따라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주인은 종의 형편을 알고 일을 맡기고, 종은 주인에 대한 믿음으로 충성되이 일을 감당합니다.

그래서 풍성한 열매가 있고 그로 인한 큰 기쁨과 상급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에 대한 올바르지 않은 믿음이 주신 사명을 땅에 묻어버리고 말았고

결국엔 있는 것 마저 빼앗기게 되어 땅을 치며 후회한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의 모습을 보며

우리 공동체에게 주신 비전29를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믿음)는 어떠한가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과 VIP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했던 세 번째 주는

예수님이 받으신 고난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VIP들과 우리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거짓과 불의가 가득한 빌라도의 법정은 하나님의 공의하나님의 사랑이 무너진 이 세상의 축소판과 같았고,

이곳에서의 예수님의 침묵은 이와같은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이라는 것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하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절규를 외면하시는 하나님의 침묵은

아들의 고통에 찬 절규를 외면할 정도로 VIP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도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이러한 예수님과 하나님의 침묵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있어야 하는 침묵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침묵은 소란한 세상 속에서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침묵이요, 

아들의 목숨을 내어주기까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안에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침묵입니다.

그러면 판단과 정죄, 비난의 대상으로 보다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한 사람으로 바뀌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전29를 이루어 주세요"라고 기도하기 이전에 "아버지의 마음을 주세요"라는 기도가 우선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회를 마치는 마지막 날인 부활주일에는

마태복음 28:17-20의 말씀을 통해, 영혼구원의 대사명을 제자들에게 맡기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목숨을 내어주고 부활하셔서 이루신 영혼구원의 대 역사를, 그것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지니신 분이,

자신을 버리고 도망쳤던 제자들을 굳이 찾아가셔서 맡기신 것은 그들을 믿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영혼구원은 똑똑한 사람, 능력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자신들을 찾아오셨을 때, 무엇보다도 그분의 변함없는 사랑을 알았습니다.

제자들이 영혼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했던 것은 자신의 헌신과 능력으로 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영혼구원이 하나님의 소원이요, 예수님의 유언이며 명령이기에 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연약하고 무능한 자신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믿어주시는 주님이 너~무 좋아서 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혼구원의 열매마저도 제자들의 노력이나 능력이 아닌 주님의 능력에 의해 되는 것이라고 약속해 주심으로

영혼구원에 대한 부담감에서 자유하게 해 주셨고 실제로도 성령충만하게 하셔서 놀라운 열매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비전29를 하는 이유도 교회의 존재목적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기 보다는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끝까지 믿어주시는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 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3주간의 다니엘 금식기도를 통해서

개인적으로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고

공동체적으로는 주님이 오시는 그날을 기다리며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 가는 신실한 믿음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VIP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죽어가는 예수님의 절규를 외면할 정도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비전29를 해야 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새롭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비전29는 하나님의 소원이기도 하고, 예수님의 유언이자 명령이며 교회의 존재목적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끝까지 믿어주시는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비전29는 우리의 노력과 능력이 아니라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부활하신 주님꼐서 우리들에게 "하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나를 믿고 또 가자~~"라고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좋고, 편하고, 기대가 됩니다.


다니엘 금식기도를 통해 말씀해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부활하신 주님께 함께 비전29를 이루어 갑시다~~^^


 -박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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