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 비전29를 위한 목자목녀 수련회가 소망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장소를 빌리는 대여료도 비싸고 이동하는 거리와 시간을 생각하면,
당일 수련회로 다른 곳에 가는 것보다는 모든 시설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교회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시작부터가 달랐습니다.
10일간의 기도회를 통해 성도님들의 마음이 비전29를 향했음을 이미 보았기 때문인지,
수련회에 임하는 목자목녀들의 태도가 다른 때와 달랐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함께 모였는데, 이번에는 수련회에만 집중하기 위해
아이들을 모두 맡기고 모이는 그 마음부터가 달랐습니다.
이러한 마음 자세 때문인지 오전 9시부터 시작하여 밤 9시까지 이어진 수련회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재미와 유익함이 훨씬 풍성했고,
하나님의 은혜도 가득하여서 모두가 만족하고 감사가 넘친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목자목녀 수련회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모임의 내용에 대해 안내를 해 드리겠습니다.
목자목녀 수련회의 목적 가운데 중요한 것은 목자목녀의 친목과 단합입니다.
이를 위해서 단체 게임을 하였는데, 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게임은
승리를 위한 양보 없는 몸부림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진행된 것은, 목자목녀로서 맡겨진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고
목원들을 성공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목자목녀를 돕기 위한
리더십 강의를 제가 존 맥스웰의 5단계 리더십을 가지고 2회에 걸쳐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3개조로 나누어 “어떻게 하면 비전29를 이룰 수 있는가?”의 주제를 가지고
나눔과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목자목녀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격려하며 위로하고,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비전29를 이루어갈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안을 나누고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주어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뜨거운 나눔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 후에는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느낀 소감을 나눈 후에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씀과 기도로 결단하고 헌신하는 시간으로 수련회를 마쳤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좋았던 것은 무엇입니까?”는 질문에 대해
“목자로 부르심 주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목자목녀의 사역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도임을 알고 목원들을 위한
기도시간을 늘리겠습니다.”
“특강을 통해 리더십의 단계와 나의 위치를 알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별 나눔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공감하고 격려한 것과 서로의
지혜를 모으고 기도한 것이 좋았습니다” 는 대답들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응답은
“전에는 혼자라는 생각에 외롭고 힘들 때가 있었는데,
목자목녀는 혼자 가는 길이 아닌 함께 가는 길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든든하고 감사하였습니다.”인 것을 보며,
앞으로 비전29가 ‘주님과 하나 되어’, ‘목자목녀들이 하나 되어’, ‘성도들과 하나 되어’ 잘 이루어 질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한 수련회라서 참 감사하였습니다.
- 박목사 -
비전29를 위해 하나되어
함께 나아가는 소망교회
가족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