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공, 전기, 가구 등 각기 다른 전문가들이 모여서 작업을 하는데,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가고 있는 모습에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합니다.
특히 처음 설계 했던 것보다도 더 멋지게 도서관이 꾸며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역시 하나님 아버지께서 해 주시는 것은 기대보다도 더 풍성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작업이 끝난 현장에 앉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기도를 드릴 때마다 떠오르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사야 60장의 말씀인데, 그 말씀 속에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소망교회에게
이렇게 좋은 도서관을 해 주시는 이유와 앞 날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이사야 60장에는 불순종하여 바벨론의 포로생활을 하였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그 신분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축복의 통로가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보면, 첫 번째는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이 그들 가운데’ 임하고,
두 번째는 ‘이방 나라 사람들이 온갖 재물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께 드리며,
세 번째는 ‘흩어졌던 자녀들이 돌아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심으신 의의 나무’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주님이 만드신 멋진 작품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이 마치 우리 소망교회를 향한 말씀과 같이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작은 아들과 같은 삶을 살았던 우리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고,
4년 전에 시청과 구청을 통해 1층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를 멋지게 해 주시더니
지금은 기업체를 통해 2층에 미디어 도서관을 또 다시 만들어 주고 계시는데,
그것이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라는 사실이 이사야 60장의 말씀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꿈을 꿉니다.
하나님 영광의 빛이 가득하여 어둠에 싸인 세상을 비추는 우리 교회의 모습을...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릴 예물을 들고 이곳을 향해 몰려오는 광경을...
특히 이곳저곳에 흩어져 지냈던 아이들이 하나 둘씩 이곳에 와서 즐겁게 지내는 것을...
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는 의의 나무로 자라는 것을...
그리고 연약하고 작게 여겨졌던 우리들이 강하고 큰 민족의 조상이 되는 꿈을 꿉니다.
제가 이러한 꿈을 꿀 수 있는 이유는
이 모든 내용들이 제가 세운 계획도 아니요, 희망사항이 아닌
하나님께서 세우신 계획이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하신 약속이므로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꼭 이루실 것이라는 것을 믿기 때문에 꿈을 꾸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축복을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계시다 할지라도
그 축복이 우리에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리 편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도 이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아,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구원의 빛이 너에게 비치었으며,
주님의 영광이 아침 해처럼 너의 위에 떠올랐다.“(이사야 60:1)
우리가 해야 할 한 가지 일은 ‘일어나서 빛을 비추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순종할 때 우리 안에 거하시는 빛되신 예수님이 세상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현장에 앉아
“예수님이라면 큰나무도서관을 어떻게 운영하실까?”를 가지고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1층에 큰나무도서관이 있는데, 2층에 미디어 도서관을 주실 때에는 무언가 뜻이 있으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들에 순종하여 행합시다.
그리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의의 나무가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박목사 -
되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