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망교회 정관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정관을 만드는 이유는 예전에 만들어진 정관이 있었지만
금년부터 실시되는 종교인과세에 따라 정관을 수정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쉽게 만들어질 줄 알았던 작업이 의외로 오랫동안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은 그만큼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는 뜻인데,
이 정관을 통해 우리 소망교회가 성경적인 교회가 되고
성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안전한 교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예고되었던 공동의회가 연기되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관 작업의 과정을 말씀드리면,
먼저 건강한 교회로 여겨지는 장로교단에 속한 가정교회 네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관을 하나하나 살펴보았습니다.
살펴본 결과 같은 장로교단이라도, 같은 가정교회라 하더라도 사용하는 정관은
교회마다 조금씩 다른 색깔과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있었습니다.
교단보다는 개교회 중심의 정관을 지닌 교회가 있는가 하면,
순전히 교단을 중심으로 한 정관을 정한 교회도 있고,
어느 교회는 교단과 가정교회를 균형 있게 접목시킨 정관을 만들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들을 참고하니 우리 소망교회 정관의 방향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 소망교회의 정관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가지고 정해졌습니다.
우리는 ‘만들어진 편자를 따라 만들다 보면 엉뚱한 편자가 만들어졌다’는 교훈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전통을 소홀히 여기지 않지만 전통보다는 성경을 우선으로 하는’ 정관을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정관은 만들어졌지만 실제적으로는 다른 것을 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중적이지 않고 실제로 행할 수 있는’ 정관을 정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정관이 세워지면 이런 점에서 교회가 유익합니다.
첫째는 교회가 성경적인 신약교회로 굳건하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정관에 교회의 존재목적, 방향, 구성과 조직, 모임, 예식 등을 성경에 근거하여
제시하고 행하니 교회가 성경적인 신약교회가 되어갑니다.
둘째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이 건강하고 행복해집니다.
성도들이 목사와 평신도의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역의 주체로 보장되니 교회생활이 능동적이고 긍지와 보람이 있게 됩니다.
셋째는 이단으로부터 교회를 견고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교회를 분열시키고 와해시키려는 이단세력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정관이 없는 교회들이나 성경적이지 않은 정관을 가지고 있는 교회들인데 반해서
성경에 근거한 정관이 있는 교회는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넷째는 투명한 재정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분열과 다툼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재정 문제인데, 이것은 불투명한 관리 때문입니다.
그러나 투명하고 올바른 재정관리를 위한 정관은 재정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여 건강한 교회가 되게 합니다.
올바른 정관을 위해서 운영위원들과 한 단어, 한 단어를 살피고 나누고 기도하며 만들어진
소망교회 정관이 드디어 이번 주 중에 교회밴드에 올려 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 주간 동안 열람을 한 후 2월 마지막 주일에 임시 공동의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입니다.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위해 만들어지는 교회 정관을 관심있게 봐 주시고
궁금한 점이나 미처 살피지 못한 점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망교회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 박목사 -
믿으며 모든과정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