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을 국어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무슨 일이나 처음에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끝마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를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면
①"무슨 일이나 처음에는 시작하기가 어렵다."
②"그러나 일단 시작하면 끝마치는 것은 어렵지 않다"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 속에는 ‘어렵다’는 것과 ‘어렵지 않다’는
서로 상반되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요?
‘어렵다’는 것은‘까다롭고 힘이 들다’는 뜻 입니다.
그래서 이 말 속에는 ‘힘들다’, ‘그렇게 될 가능성이 별로 없다’, ‘고생스럽다’,
‘부담 된다’, ‘불편해서 하기 싫다’는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내 능력으로는 할 수 없는 큰 과제가 주어졌다’고 생각될 때,
‘힘들겠다고 생각되는 일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될 때 들게 됩니다.
이에 반해 ‘어렵지 않다’ 즉 ‘쉽다’는 말에는 어떤 마음이 있을까요?
‘쉽다’는 것은 ‘어떤 일을 하는 데 그다지 많은 수고나 노력이 필요치 않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말을 할 때에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다’, ‘특별하지 않고 보통 있는 일이다’,
‘즐겁다’, ‘열매가 많다’, ‘편해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럼 이 말을 우리에게 적용해 봅시다.
‘2018년 신년기도회’를 마치면서 드는 여러분의 마음은 무엇입니까?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일, 영혼구원해서 제자 삼는 일, 예수님의 증인으로 사는 일...
이러한 일들에 대한 주님의 부르심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다는 것이 신년기도회를 통해 전해졌는데,
이를 들은 여러분의 생각은 ‘어렵겠다’ 생각되어 불편합니까? 아니면 ‘쉽겠다’ 생각되어 기대가 됩니까?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누가 그 일을 하라 했는지, 누가 그 일을 이루어 가는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약교회의 회복, 영혼구원, 증인의 삶...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노력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일들이 어렵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2017년도 한 해를 되돌아보면 우리가 한 일보다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셔서 하신 일들이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년기도회를 통한 주님의 부르심이 있으시다면 그 일은 내가 아닌 주님이 하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너희는 지나간 일을 기억하려고 하지 말며, 옛일을 생각하지 말아라.
내가 이제 새 일을 하려고 한다. 이 일이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내가 광야에 길을 내겠으며, 사막에 강을 내겠다.(이사야 43:18-19)
그러므로 마음을 새롭게 하십시오,
신년기도회에서 들은 것을 간직하십시오,
1. 이전에 몰랐었는데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 무엇이었는지,
2. 해야 할 일인데 소홀했던 것이 무엇인지
3. 앞으로 꼭 실천하고자 하는 다짐이 무엇인지
4. 기대하고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각 사람이 적고 목장에서 나누고 함께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신약교회를 회복하고, 영혼구원해서 제자삼고, 예수님의 증인으로 사는 것이 쉽고 즐거울 것입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