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부터 9월 29일까지의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갑작스럽게 미국에 가는 첫 번째 이유는 처제의 결혼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간호사로 지내던 처제는 10여 년 전에 국제 간호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홀로 미국에 건너갔다가 지금까지 LA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얼마 전까지 간호대학교에서 학장으로 지냈습니다.
그동안 공부와 직장사역으로 인해 결혼을 미루어 오다가 올해 귀한 만남이 이루어져 9월 16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상대는 한인교회에서 영어담당 사역을 하고 있는 목사입니다.
현재 제 아내의 가족은 모두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아내가 친정식구들을 만난 지도 2년이 넘었는데,
금번 처제 결혼식을 계기로 모처럼의 친정나들이가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미국에 있는 큰 딸 영은이가 공부하고 있는 보스턴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영은이는 중학교 3학년 때 1년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갔다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지금까지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현재 보스턴에 있는 고든칼리지 4학년에 재학 중에 있고 내년 5월에 졸업을 할 예정입니다.
보스턴에서는 다니고 있는 학교를 돌아보고 주일에는 딸이 다니는 교회에서 설교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갈 때에 둘째 딸 정은이도 함께 다녀올 예정입니다.
정은이는 현재 다니던 포항공대를 한 학기 휴학하고 그 기간 동안 언니가 있는 보스턴에서 2달간 지내면서
미국대학을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본래 저는 영은이가 대학을 졸업하는 내년 2018년 5월쯤에나 미국을 다녀올 계획이었습니다.
교회 개척 이후에 지금까지 안식월 없이 계속적으로 사역을 해왔기에,
교회개척 후 12년째가 되는 내년 5월쯤에 영은이 졸업식에도 참석하고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교회에 안식월을 신청하여 미국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뜻하지 않은 처제의 결혼으로 이번에 앞당겨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집안 행사로 인해 두 주간 동안 교회를 비우게 되었지만 염려보다도
감사한 마음이 더 큰 것은 성도님들에 대한 믿음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평신도가 사역자가 되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간다는 것이며,
우리 소망교회에는 그만한 일꾼들이 세워졌다고 믿기에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휴가를 허락해 주신 교회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겠습니다. - 박목사-
즐거운 여행 되세요^^~
사모님 한복입고 인증삿 ㅋ~보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