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평화목장은 밖에서 모였습니다.
70~80년대에 유명한 뚜엣 가수로 활동하던 분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이번에 그 당시에 함께 활동을 하던 다른 가수들과 노래하는 콘서트에 초청하셨습니다.
마침 콘서트 날짜와 시간이 목장시간과 맞아서 목장모임을 ‘추억의 7080 목장모임’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곳에 오신 분들은 거의 50~60대였는데, 모두가 30년 전 과거로 돌아간 듯 즐겁게 박수치고 노래를 부르며 좋아했습니다.
저 역시도 잊혀졌던 지난 30년간의 세월이 눈앞에서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를 초대해 주신 분은 현재 교회 장로님이십니다.
그분은 지금부터 30여 년 전인 33세 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삶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세상 중심으로, 거칠게 살아왔으나 예수님을 만난 이후엔 완전 딴 사람이 되어 세상과의 관계를 멀리하고 교회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였고, 때로는 같이 놀던 후배들을 집합시켜 반강제적으로 교회에 데려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보고 “예수에 미쳤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신학을 그만 두고 방황하던 제게도 “다시 신학을 하라”고 권했지만 저는 오히려 비웃음으로 그 권면을 흘려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10여년이 지나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목사가 되었을 때, 유독 그분이 생각나 수소문하여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개척 때 하였던 예수제자학교의 16주 과정도 후배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하였고, 태국선교도 함께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세월이 흘러 이번 콘서트를 통해 다시 만났을 때 그분은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콘서트 다음 날에 전화를 걸어 “어제 콘서트가 너무 좋았다”고 하자 그분은 그동안 자신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장로가 된 지 10년이 넘었어도 마음이 평안하지 않아 갈등과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고 성령님이 그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의 모습이 보여야 하고,
그것은 말로 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해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남들에게 ‘예수님 믿으라’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 대신 ‘밥 먹자. 많이 힘들지?’라고 말을 한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오히려 ‘왜 이젠 예수 믿으라고 하지 않으세요?’라고 묻는다”
“전에는 세상과 멀어지고 교회 안에만 있었는데, 이제는 세상 속으로 가려한다.
앞으로 공연을 많이 할 계획이다. 노래를 통해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희망을 주는 일이 내게 주신 은사인 것 같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렇게도 고민하고 방황하시더니
“이제는 참 된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씀하실 때마다
속으로 “아멘~ 아멘”을 얼마나 외쳤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장로님의 이러한 말씀은 현재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에 대해 계속적으로 하고는 있으나
그다지 높지 않은 반응으로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는 제게 “올바르게 하고 있다”라고
지난주에는 꿈을 통해, 이번 주에는 7080콘서트를 통해 주님께서 응원해 주시는 것 같아 힘이 났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살아갑시다.~ - 박목사 -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나길~
저부터 나타나길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