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무덥습니다.
이번 주를 지내면서 지난주 여름성경학교 때의 날씨가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요즘 날씨는 목염 아니면 폭우인데 여름성경학교 기간동안은 구름으로 하늘을 가려주셨습니다.
무더위도 식힐 겸 이번 주 칼럼은 금주에 꾼 꿈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꿈에 존경하던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이 목사님은 지금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은 분으로써 한국교회에서 모든 이들이 존경하던 분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어느 조그만 방에서 사람들과 성경말씀을 나누고 계셨고, 방 밖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용감하게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방안으로 들어가서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모든 사람들이 다 간 후에 목사님과 단 둘이 남게 되었을 때,
목사님은 제게 “누구냐?”고 물으셨고 저는 “문학동에 있는 소망교회 담임목사입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씀을 하셨는데, 뭔가 중요한 말씀인 것 같아 열심히 들으려 했으나
거의 알아듣지 못하였지만, “열심히는 했으나 재미는 없었겠다”는 한 가지 말씀은 들은 것 같습니다.
마치 지난날 저의 목회 사역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나를 따라오라”고 하시면서 앞서 가셨는데,
어둠이 가득한 방과 또 다른 방 앞에서 사라지셨습니다.
순간, 다른 방이 아까 말씀을 나누던 방이엇고 그곳에 십자가가 있던 것이 생각이 나서 그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십자가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을 때 목사님은 그곳에 계셨고,
그 때 뒤에서 누군가 저를 쫓아서 달려오는 사람이 있었는데 느낌상 좋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저에게 “빨리 누워라”라고 말씀하셨고, 제가 눕자 “웃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저를 쫓아오던 사람은 제 곁에 도착을 했고,
저는 마음에는 두려움이 가득했지만 목사님의 말씀에 따라 억지웃음을 웃는 순간 꿈에서 깼습니다.
꿈의 내용이 너무도 선명하고 신기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하나를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참 감사하고 좋았던 것은 제가 목사님이 가르치고 계신 성경공부 방에 들어갔다는 것과
목사님을 따라 십자가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는 것도 좋았지만
그것보다도 누군가 저를 쫓아왔을 때 목사님께서 “누워라”라고 말씀하셨고 제가 그것을 따라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목사님의 말씀에 따라 누웠을 때, 마치 주인 앞에서 자신의 배를 보이며 누워 있는 개와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개의 모습은 주인에 대한 신뢰와 복종에 대한 표현을 나타내는 것으로
제가 그러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 기쁘고 좋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우리 주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순종을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그리고 위태로운 상황속에서도 주인의 말에 따라 웃고 있는 한 여름 밤에 꾼 개꿈 아닌 개꿈이 제겐 참 좋았습니다.
저는 새벽에 강대상에서 바짝 엎드려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가끔 배를 내보이고 누워 있어 보려고도 합니다.
주님에 대한 절대 순종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그리고 나의 주인 되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평상시에 여쭙고 순종함으로써
제가 진짜로 주님 앞에 누운 목사임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면 목회도 재미있어 질 것 같습니다.
누구 같이 저와 같이 해 보실 분 없으신가요? - 박목사 -
주님께 절대순종하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