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부터 ‘하소목’모임(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목자목녀의 모임)이 격주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모임은 가정교회가 세워지기까지의 과정과 가정교회의 원리에 대해 쓰여있는 최영기목사님의 저서
‘가장 오래 된 새 교회’를 4가지 관점에서 읽고 나누는 형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1. 이 단락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어떤 것인가?
2. 그 내용은 현재 자신의 삶에서나 우리교회(목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가?
3.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때문이라 생각하는가?
4. 그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실천할 점은 무엇인가?
이러한 나눔을 하는 이유는 가정교회 8년차인 우리교회의 현재 모습을 객관적으로 진단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앞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지난주 모임에는 최목사님의 개인적인 신앙여정 부분을 살펴보았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누구에게나 고비가 있듯이 최목사님에게도 신앙적 회의와 갈등, 답답함과 탈진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맞게 되는 것은 신앙생활을 못해서가 아니라 마치 어린이가 청소년, 청년으로 자라면서 겪게 되는 성장통과 같은 것으로써,
성숙한 믿음을 지닌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할 과정으로서 생기는 필수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순간에 이르게 되었을 때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매우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이러한 문제를 직면하지 않고 힘들다고 회피하거나 주저 앉아버리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피하지 않고 대면하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전자의 경우는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에서 멈추어 자라지 않고 굳어지고
후자의 경우는 믿음이 몰라보게 자라고 삶도 변화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최목사님의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를 닥칠 때 “왜?”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이렇게 쓰여 있는데 우리 현실은 왜 그렇지 않은가?”라는 질문과 함께
문제에 대한 답을 성경 속에서 찾아내어 그 말씀대로 살고자 하셨습니다.
결국 성경에서 답을 찾고 ‘성경대로’ 살고자 했더니 나중엔 즐거운 신앙생활, 행복한 목회를 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고민을 한다’는 것은 멈추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찾는 적극적인 행동’이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주신 특권과 사명을 올바로 깨닫지 못함으로 겪는 시행착오와 본이 되지 못함에서
벗어나려는 회개와 간구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적 고민이 생겼다면 피하지 말고 “왜?” “어떻게?”의 질문을 가지고 고민하고 견디십시오.
그러면 그에 대한 해답과 열매를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 박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