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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에 합신교단 인천노회가 주관한 임시노회가 열렸습니다.

임시노회가 열린 이유는 독립교회 소속으로 있었던 저를 합신교단의 목사로 받아들이는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과는​주님의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고자 하시는 노회 목사님들의 배려와 도우심으로

소정의 절차를 걸쳐 합신교단 목사로 받아들이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밖에서 대기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도하던 제 마음 속에

주님께서 저를 합신교단으로 인도하신 이유는 교단도 중요하지만 두 교회를 중요하게 여기시기 때문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로교 합신교단은 매우 건강하고 성경적인 교단입니다.

제가 이러한 교단에 속해서 사역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영광되고 자랑스러운 일임에 틀림없지만,

그것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통합된 두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입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는 기초 작업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위한 훌륭한 도서관 시설을 마련해 주셨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혼구원을 할 수 있도록 가정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두 교회가 연합을 하였던 지나온 6년의 기간은 토양작업을 위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든든한 터 위에서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것들을

꽃 피우고 열매 맺게 하기 위해 두 교회를 통합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원년의 마음으로새롭게 시작하기를 원합니다.

원년이란 어떤 일이나 사건이 시작되는 첫 해를 뜻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해 오던 것을 새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2017년도를 가정교회 원년으로 여겨 새롭게 출발합시다.

제가 먼저 가정교회를 처음 한다는 마음으로 출발 할 것입니다.

그동안 휴스턴서울교회에 연수를 2번 다녀왔고, 목회자 컨퍼런스도 10번이 넘게 참석했고,

지역목자로서 목사님들을 섬기고 있지만, 알고 있다는 기존의 생각을 내려놓고

가정교회를 처음 한다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4월에는 가정교회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 가는 목회자 세미나에도 갈 예정입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하려는 이유는 가정교회가 신약교회 회복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과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약교회를 반드시​ 이루고 싶은 간절한 소망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년의 마음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2017년은 가정교회 원년의 마음으로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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